여름철 무더위속 마스크 착용으로 피부는 극악의 조건에 노출된 상황. 특히 같은 환경에도 훨씬 예민하게 반응하는 민감성 피부라면 더 세밀하게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.

마스크팩은 하루종일 온갖 자극에 붉게 달아오른 내 피부를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. 하지만 예민한 피부라면 마스크팩 사용시 조금 더 신경써야 된다. 

◆ 마스크팩을 부착했더니 '화~'한 느낌, 왜?

민감성 피부의 경우 마스크팩을 얼굴에 부착 시 피부에 '화~'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. 

이유는 쿨링을 위해 부착한 마스크팩이 오히려 피부를 자극한 것이다. 

박은혜 셀젠(CELGEN) 생활과학연구소 주임 연구원은 "민감한 피부의 경우에는 마스크팩의 특정성분에 의해 자극을 받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"며 "평소 본인에게 맞지 않았던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"고 당부했다.

민감성 피부라면 마스크 팩을 하기 전에 미리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. 마스크팩의 내용물을 팔 안쪽에 살짝 발라보고 가렵거나 붉게 변하는 등의 반응이 생긴다면 즉시 물로 닦아내고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.

박 연구원은 "마스크팩의 특정 성분이 아닌 시트지 때문에 따가움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"며 "이 경우 텐셀시트지를 사용한 마스크팩을 추천드린다. 텐셀은 유칼립투스 나무로 만들어진 천연 재질의 섬유로 마찰력이 적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"고 전했다.

◆ 10분 냉장보관, 열이 오른 피부에 제격

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싶다면 마스크팩을 약 10분 정도만 냉장보관했다가 꺼내 사용하면 효과적이다. 다만 장기간 낮은 온도에서 마스크팩을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다. 지나치게 차가워진 마스크팩이 오히려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.

이미 피부에 부착한 마스크팩도 부착 10분 후 잠깐 냉장고에서 쿨링한 후 뒤집어서 다시 부착하면 시원함과 촉촉함을 배가로 즐길 수 있다.

출처 : 매경헬스(http://www.mkhealth.co.kr)